
윤리의 중심에 서 있는 위원회, 하지만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가?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그에 따르는 윤리적 문제 역시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자동화된 결정, 알고리즘의 편향, 개인정보 침해, 설명 책임 부족, 인간 통제의 약화 등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법적, 윤리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들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기관, 정부는 ‘AI 윤리 위원회’를 앞다투어 설치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AI 기술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의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위험 평가, 정책 자문, 내부 감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이 위원회들이 얼마나 실질적인 영향력과 책임성을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형식적으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