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기술이 확산되면서, ‘윤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입법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AI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판단, 가치, 권리와 직접적으로 충돌할 수 있는 본질적 기술이다. 이미 의료, 교육, 금융,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의사결정을 보조하거나 대체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편향, 차별, 개인정보 침해, 책임 불분명과 같은 윤리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AI 기술을 법적으로 규율하고, 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윤리적 기준을 명확히 하는 ‘AI 윤리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 역시 2020년 이후부터 AI 기본법, AI 윤리 가이드라인, 인공지능 신뢰기반 조성 정책 등을 통해 윤리 입법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법률’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