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의 윤리적 기준과 인권 보장이 충돌할 때, 우리는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가?AI 기술이 급속도로 사회 각 영역에 확산되면서, 우리는 점점 더 자주 ‘윤리’와 ‘인권’이라는 두 개념의 교차 지점에 서게 된다. AI 윤리는 기술이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공정하게, 책임 있게 작동하도록 하는 규범을 뜻하며, 이는 알고리즘 설계, 데이터 수집, 시스템 운영 전반에 적용된다. 반면 인권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보장받아야 할 보편적이고 불가침한 권리로, 프라이버시, 표현의 자유, 평등권, 자기결정권 등을 포함한다. 문제는 AI 윤리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인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공공안전을 위해 얼굴인식 기술을 강화하면 감시사회화로 인해 프라이버시가 침해되고, 온라인 혐..